[MBN스타 송초롱 기자] 5월 마지막주 인디신은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뮤지션들의 음악이 눈에 띄었다.
춤을추며씽얼롱은 ‘패피들’이라는 새 앨범을 말매했다. 섬세하고 연한 속살을 보이는 것 같았던 느낌의 지난 앨범 트랙들에 비해, 이번 앨범은 어느 정도 담담하고 무던해진 화자의 절제된 강약조절이 인상적이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념들을 패션이라는 테마를 소재로 사용하여, 비유적으로 풀어내는 이들의 모습에, 음악적인 성숙함이 느껴진다. 트랙 구성은 브리티시 로큰롤 리듬에 강력한 후렴구 멜로디 라인을 가진 ‘패피들’과, 편안한 슬로우 댄스곡인 ‘깔맞춤’으로 구성됐다.
‘연남동 덤앤더머’의 3집 ‘품질개선’은 유니크한 풍자와 해학을 선보였다. 기타 듀오가 들려주는 서정적 해학의 선율을 유지하면서 ‘로맨틱 펀치’ 의 프로듀서로도 유명한 ‘JJ’ 의 합류로 사운드와 멜로디, 보컬 능력까지 눈길을 모은다.
베일리즈(Bailey’z)의 ‘데일리’(Daily)는 요즘 SNS 에 일상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고 만든 곡이며, 실제로 베일리즈의 일상을 가사로 썼으며 정단 역시 ‘완전나쁜놈’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세상에 대한 느낌을 그려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