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21곳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차원에서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S(58, 여)씨가 숨진 병원 소재지 초등학교 한 곳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첫 휴교를 결정한 바 있다.
해당 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교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들어 우려섞인 학부모의 민원이 많았다”며 “확진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늘 임시회의를 열고 휴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화성 모 초교에서 열린 21개교 교장단협의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불안감을 못이긴 학부모들의 민원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휴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학교들은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해 휴교기간에 임시교육활동을 하기로 했다.
한편 메르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라는 것.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 착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