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벚꽃 휘날리는 봄날이 찾아왔다. 연예계에도 어김없이 핑크빛 바람이 불어왔다. 걸그룹의 열애부터 원빈과 이나영의 소박한 결혼식까지. 올 상반기엔 어떤 스타들이 반쪽을 찾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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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든나인 제공 |
◇ 대세는 소박한 결혼식? 원빈-이나영, 김나영
메신저를 통해 유포된 증권가 정보지에 대해 적극 반박했던 배우 원빈과 이나영 커플. 이들이 어느 날씨 좋은 토요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호화로운 호텔, 어마어마한 크기의 크루즈, 화려한 정원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소수의 친인척만 초대한 채 강원도 정선의 한 들판에서 소소하지만 동화 같은 결혼식을 올렸다.
허례허식을 내려두고 소박한 결혼식을 치루는 것이 유행이 된 만큼, 이 같은 결혼식을 한 스타는 또 있었다. 결혼 당일, 사실을 알린 방송인 김나영이었다. 제주도에서 철통 보안 속에 결혼식을 진행한 김나영은 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옷을 차려 입고 평소보다 조금 근사한 저녁을 먹으며 그들 앞에서 결혼 약속을 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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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MK스포츠 제공 |
◇ 걸그룹은 연애 중 : 미쓰에이 수지, 소녀시대 유리, 애프터스쿨 정아
걸그룹이 사랑에 빠졌다. 미쓰에이 수지부터 애프터스쿨 정아까지. 올 상반기, 다양한 걸그룹 멤버들이 열애 사실을 알렸다.
팬들은 “수지가 왜 영화 ‘강남1970’ 시사회에 나타났을까” 의문을 보냈다. 그 의문은 금세 풀렸다. 배우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것. 두 사람은 유럽 화보 촬영서 데이트를 즐긴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이민호가 참석한 시상식에서 진행을 맡은 신동엽이 “상 받으며 수지 맞은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다시 한 번 언급하기도 했다.
수지가 배우를 만났다면, 소녀시대 유리와 애프터스쿨 정아는 스포츠스타와의 사랑에 푹 빠졌다. 윤아, 수영, 태연에 이어 소녀시대 내 공개 열애 멤버가 된 유리. 그는 일본야구 한신타이거즈의 오승환과 핑크빛 만남을 이어오고 있었다.
정아의 열애 상대는 농구선수 정창영이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정을 과시하며 ‘럽스타그램 스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 동료에서 연인으로 : 태양-민효린, 배용준-박수진
커플 아이템을 비롯해 다양한 증거들이 온라인상에 떠돌던 태양과 민효린. 이들은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열애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이들은 과거 태양의 뮤직비디오 ‘새벽 한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사이. 때문에 이들이 과거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 역시 재조명 받으며 두 사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런가하면 배용준과 박수진은 저녁 늦은 시간,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음을 밝히며 주위의 축복을 받았다.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같은 소속사’라는 접점이 있었다. 결국 한솥밥을 먹던 사이에서 한 가족이 된 것.
물론, 열애 사실을 부인한 이들도 있었다. 뮤지컬로 인연을 맺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동준과 뮤지컬 배우 정재은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증거에도 열애 사실을 부인하며 동료로 선을 그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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