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름 극장가에 반가운 콤비들이 대거 몰려온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박흥식 감독과 전도연,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이 그 주인공이다. 전작을 넘어 더욱 탄탄해진 호흡을 보여줄 이들이 올 여름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협녀, 칼의 기억>에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맹인 여검객‘월소’로 파격 변신을 앞둔 전도연, 박흥식 감독과 무려 3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흥식 감독은 앞서 작품들을 통해 전도연에게 유수의 영화제 트로피를 안긴 실력파 연출가이다. 2001년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제3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2004년에는 <인어공주>로 제3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천의 얼굴 전도연의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박흥식 감독,<협녀, 칼의 기억>을 구상하고 영화의 이야기를 처음 들려준 것이 바로 전도연이었고, 월소 역에 시작부터 그녀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한다.
전도연 또한 이 작품을 함께 하게 된 것을 ‘운명’이라고 이야기하며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출연을 결정할 만큼 박흥식 감독과의 재회를 누구보다 기다려왔음을 보여주었다.
“전도연과 나는 정말로 특별한 사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박흥식 감독과 전도연 콤비의 호흡은 끈끈했고 이는 <협녀, 칼의 기억> 촬영장에서 더욱 빛이 났다.
“한 감독님과 두 번 이상 작품한 적도 없는데 세 번은 처음이다. 나는 감독님의 작품을 좋아한다. 감독님이 네 번째 작품을 하자고 제의를 해도 나는 할 것 같다”며 전도연 또한 박흥식 감독에게 두터운 신뢰감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환상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 <협녀, 칼의 기억>은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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