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조원석이 맞고소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조원석은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글럽에서 20대 A씨를 강제로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원석은 이런 상황을 말리던 A씨의 일행 B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원석은 “해당 가게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지인과 테이블을 잡고 있는 와중에 그 여성들과 시비가 붙은 것 같다”면서 “한 여성을 밀치긴 했으나 전혀 성추행하지는 않았다. 이 모든 게 CCTV에 나와있다
그러면서 “변호사와 상의해 고소인들에게 무고죄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조원석은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조원석을 한 차례 정도 더 소환해 피해자 진술 등과 함께 보강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