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탐정:더비기닝"의 배우 권상우 <사진=강영국 기자> |
권상우가 변했다.
사진 찍는 게 주된 일이다 보니 인터뷰를 나가면 취재원의 분위기, 전체적인 느낌과 함께 그날의 의상 콘셉트를 눈여겨보게 된다. 카메라에 담으며 파격적이기도 하고 때론 밋밋하기도 한 그들의 분위기를 찾으며 묘한 재미를 느낀다.
영화 '탐정:더비기닝'의 개봉을 앞둔 11일 오후 삼청동에서 배우 권상우를 만났다.
영화 '통증' 이후니까 5년 가까이 됐다. 그동안 배우 손태영과 결혼하고 아들 룩희, 딸 리호도 태어나 가족을 이룬 권상우. 마지막 인터뷰의 기억이 아직은 거침새가 남아있던 그였다면 이제는 누구보다 따뜻한 아빠의 모습이 느껴진다.
표정과 분위기도 그렇지만 오늘 그가 소화한 사진 속 티셔츠 한 장에서 아빠가 된 남자의 모습을 봤다.
난 아직까지 이렇게 깜찍한 티셔츠를 입어본 적이 없다.
이런 옷은 어디서 구입하면 되는가.
아니, 그전에 아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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