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대중 앞에 돌아온 배우 이경심이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경심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서 “내 나이의 연기에 책임을 져야겠단 생각에 연극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중 춘자 역을 맡은 이경심은 “오랜만에 연기를 시작했다. 연극 무대는 생애 처음인데 처음 무대 리허설 하러 왔을 때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심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은 내가 16년 쉬고 연기 생활을 할 때는 내 나이의 연기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에, 드라마 한 작품(tvN ‘울지 않는 새’) 하고 나서 연극 무대에 와서 좀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심은 이어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며 “지금은 너무 서툴고 부끄러운 점이 많은데, 시간이 갈수록 춘자 역에 적응돼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의 작/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이홍렬을 비롯,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공연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