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사랑꾼’으로 떠오르고 있다.
갓세븐은 지난 2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MAD-윈터 에디션’(Winter Edition, 이하 ‘MAD’)을 공개했다. 이는 9월 발매한 ‘MAD’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기존 수록곡에 신곡 ‘고백송’ ‘매일’ ‘이.별’ 등이 추가됐다.
타이틀곡 ‘고백송’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용기 없는 남자가 노래의 힘을 빌려 사랑을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난 니가 좋아 이 말이. 도대체 왜 어려운지. 말 하려다 말려다. 썼다가 또 찢었다. 이렇게 노래를 빌려. 나의 마음을 너에게 열게’ 등의 고백 가사가 진심을 전하며 ‘심쿵’하게 만든다.
뮤직비디오 역시 가사에 충실한 상황의 연속으로 보기만 해도 입 꼬리가 올라간다. 멤버들이 짝사랑에 가슴앓이 중인 이들을 위해 ‘고백 산타’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이는 ‘고백송’이라는 제목에 착안해 학교 강당에서 깜짝 이벤트를 마련, 학생들의 고백을 도와주는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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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고백송’은 제목답게 시작부터 끝까지 이성에게 고백하는 상황이 이어진다.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뮤직비디오 속 상황은 리얼하며, 고백을 앞둔 이들의 떨리는 심정이 표정에서 드러나 긴장이 배가 된다. 또 학생들의 고백을 도와주고자 ‘고백 산타’이자 ‘사랑꾼’으로 변신한 갓세븐의 모습은 훈훈하기만 한다.
아무런 상황도 모른 채 루돌프 탈을 쓴 멤버들의 손에 이끌려 강당에 도착한 학생들은 놀람 반, 궁금증 반으로 눈길을 끈다. 그 후 곰돌이 탈을 쓴 이 앞에 서서 멤버들의 ‘고백송’을 듣는다. 노래가 끝나갈 때쯤 곰돌이 탈이 벗겨지고 익숙한 친구 모습 등장에 학생들은 미소를 짓고, 각기 다른 고백법이 또 다시 ‘심쿵’하게 만든다. 학생들의 풋풋한 고백이 잠자던 연애세포까지 꿈틀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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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갓세븐은 ‘고백송’에서 짝사랑 앓이 중인 이들을 위한 ‘사랑꾼’이자 ‘고백 산타’로 변신했다. 루돌프 탈을 쓰고 고백을 받을 이들을 에스코트하는가하면, 곰돌이 탈을 쓴 이(고백하는 학생) 곁을 지키며 용기를 주고 있다. 또 늦은 저녁 강당에 도착해 공간을 꾸미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덕분에 성공률은 100%이다.
고백이 이뤄진 순간, 갓세븐은 누구보다 즐거워하며 흥겨운 춤사위도 뽐낸다. 깜짝 이벤트와 갓세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고백송’ 뮤직비디오가 신선하며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가장 먼저 예고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