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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리우드의 슈퍼스타 살만 칸이 10일 항소심에서 13년 전 뺑소니 사망 사고와 관련한 혐의에 대해 무면허 음주 혐의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죄 선고를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뭄바이 고등법원은 노숙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던 살만 칸에게 과실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5년형을 내렸던 지난 5월 1심 선고를 뒤집었다.
아닐 람찬드라 조시 판사는 이날 "항소가 받아들여졌다. 살만 칸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2002년 칸이 술에 취한 채 토요타 랜드크루저 몰다가 뭄바이 교외에 있던 노숙자들을 치었다는 '합리적 의심'을 뛰어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무죄를 선고했다.
칸의 전 보디가드인 라빈드라 파틸에 대해 그의 진술에는 "여러 오류가 있다"며 "증인이 없어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결정적인 진술인 칸의 운전 여부에 대해 뒤
파틸은 사고차의 운전대를 칸이 잡고 있었다는 핵심 진술을 한 증인이지만, 지난 2007년 결핵으로 사망해 살만 칸의 뺑소니 사망 사고는 이로써 종결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도도 예외없이 유전무죄 무전유죄구나", "살만 칸, 뺑소니 사망 사고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