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68)의 무협영화 ‘자객 섭은낭’이 내년 2월 4일 개봉한다.
‘자객 섭은낭’은 사랑했던 정혼자를 암살해야 하는 일생일대의 명을 받고 외로운 암살자의 길을 걷기 위해 고민하는 여검객 섭은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당나라를 배경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암살자로 키워진 섭은낭이 20년 전 정혼했던 티안지안을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고 갈등한다는 줄거리다.
서기가 부모와 떨어져 외로운 삶을 살지만 결연히 자객의 길을 걸어온 주인공을 연기한다. 대만의 장첸, 일본의 츠마부키 사토시가 서기와 함께 숨막히는 우아함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허우 샤오시엔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과
제68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제65회 금마장 5개 부문 수상, 2015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허우 샤오시엔 전작전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