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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쇼생크 탈출'(감독 프랭크 다라본트)이 오는 2월 재개봉한다.
세계적인 평론가 로저 에버트가 그의 저서 '위대한 영화'에서 "다시 보면 볼수록 더 좋은 영화"라고 칭송해마지 않았던 '쇼생크 탈출'은 국내에서 지난 1995년 개봉된 바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누명을 쓰고 쇼생크 교도소에 투옥된 은행원 출신 앤디(팀 로빈스)의 수형생활과 탈옥을 그린 작품이다. 빼어난 인물묘사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피부색은 물론 모든 게 대조적인 앤디와 레드(모건 프리먼)의 우정과 자유에 대한 의지, 삶에 대한 희망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특히 앤디의 탈옥 장면은 억눌렸던 현실에서 벗어난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관객에게 전해주며 세계 영화사에서도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쇼생크 탈출'에 붙는 수식어 중 하나는 '아카데미가 놓친 명작'이란 타이틀이다. 2004년 라디오 타임즈, 2008년 BBC, 2015년 할리우드 리포트가 조사한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의 영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평론가들보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서 명작이 된 작품으로 각인되었다. 그런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해 美국립영화등기부 등재되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미국을 떠나 국내 포털 사이트 영화 페이지에서도 수많은 네티즌들이 '쇼생크 탈출'를 최고의 영화로 꼽으며 별점 랭킹에서도 TOP5에는 꼭 들어가 있으며, 다음과 왓챠 등의 사이트에서는 좋은 영화 외화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9일 공개된 '쇼생크 탈출'의 새로운 포스터는 과거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의 얼굴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