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은 곡들이 있고 한 번을 들어도 귀에 딱 꽂히는 노래가 있다. 1월 둘째주 발매된 음반 중에서 듣는 순간 눈을 번쩍 뜨게 만들어준 곡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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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름과 앨범 재킷만 봤을 때부터 느껴지던 바다의 느낌이 노래를 들었을 때도 퍼진다. 이평강, 장선웅, 조민경으로 구성된 3인조 밴드인 스위머스는 잔잔하지만 노이즈가 겹친 것 같은 몽환적인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싸움’은 점진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보컬인 조민경의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3가지 버전으로 실린 ‘우드 스톡’(Wood stork)을 추천한다. 공중도덕과 실리카겔 멤버 김한주의 편곡까지 각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비솝 ‘짝사랑들’
SNP와 오버클래스로 활동을 해왔던 래퍼 비솝이 새로운 정규 앨범 ‘짝사랑들’을 가지고 찾아왔다. 이번 앨범은 크릭(Kricc)이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무려 16곡이 수록됐다.
뉴클리어스의 김다영, 케이준, 영국 등 막강 피처링 군단이 참여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타이틀곡인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를 함께 부른 버벌진트다.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고백을 한 후 달라진 관계를 녹는점으로 표현한 곡으로 서정적인 주제와 어우러진 비솝과 버벌진트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 라드모드(LAZMOD) ‘평행선’
다양한 분야에서 작편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디제이 매직 쿨 제이(DJ Magik Cool J)와 타마 로즈(Tama Rhodes)가 라즈모드를 결성했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기반으로 디스코, 라운지, 펑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시작인 싱글 ‘평행선’은 마치 복고 음악을 듣는 듯한 레트로한 사운드에 나현의 피처링이 더해진 곡으로 신나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