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지난 한 주에도 다양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지난주에는 프로그램의 게스트들의 소식들이 방송가를 들었다놨다했다. MBC ‘무한도전’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등장, ‘무도’ 멤버들을 제대로 ‘한 수’를 보여주고 간 후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서도 ‘무한도전’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고, 이제 하차를 앞둔 삼둥이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가족이 선정됐으며, 포상휴가를 떠났다가 그대로 아프리카로 끌려갔던 tvN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4인방’이 시커멓게 탄 채로 귀국하기도 했다. 다양한 TV가 사건(?)들로 뜨거웠던 지난 한 주를 누리꾼의 반응으로 두루 살펴봤다.
◇ ‘응팔’ 4인방, 대체 왜 이렇게 됐니
![]() |
↑ 사진=MBN스타 DB |
애들을... 구웠네... (sjxy****) / ㅋㅋㅋㅋ흰둥이 어디감???(roma****)
‘꽃보다 청춘’을 찍으러 간 ‘응팔 4인방’이 ‘구워져서’ 돌아왔다.
지난 2일 오후 tvN ‘꽃보다 청춘’ 촬영을 위해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났던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출신 배우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응팔’이 끝난 후 포상휴가 차 푸켓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그 자리에서 나영석 PD를 비롯한 ‘꽃보다 청춘’ 팀에 의해 납치(!) 당해 그 길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 KBS2 ‘뮤직뱅크’ 촬영이 있던 박보검은 후발대로 합류, 이들의 아프리카 여행기가 완성됐다.
공항에 나타난 이들은 까맣게 탄 피부와 밀짚모자 등으로 아프리카의 정취를 그대로 온몸으로 표현해 기다리고 있던 팬들과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 누리꾼들은 이들의 모습을 보고 “애들을 구웠냐”고 반응하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흰둥이’라고 불렸던 박보검마저 새까맣게 그을려져 아프리카 여행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들의 아프리카 여행기는 2월 중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삼둥이의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가족은?
![]() |
↑ 사진=MBN스타 DB |
그러고보니 이휘재는 게스트 출연시켜서 ‘오마베’ 고정 만들기가 특기ㅎㅎ (nuja****)
곧 이별을 앞둔 송일국네 삼둥이를 대신해 배우 이범수가 새로운 가족으로 낙점됐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새롭게 합류한 이범수는 아내 이윤진을 비롯 슬하에 6살 딸 이소을 양, 3살 아들 이다을 군과 함께 고정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제작진은 이범수를 섭외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범수 역시 오랜 고심 끝에 이번 합류를 결정했다. 이범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어린 아이들은 미지의 외계인 같다. 외계인들과 보낼 48시간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범수의 가족은 2월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곧 하차를 앞둔 송일국의 삼둥이에 대한 아쉬움과 이범수가 아버지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중 한 누리꾼은 문득 이휘재가 ‘슈퍼맨’에 게스트로 초대했던 슈, 정시아 가족이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의 고정 멤버로 합류한 것을 짚으며 “이휘재의 특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합류한 기태영 가족과 새롭게 합류한 이범수 가족이 삼둥이네의 빈자리를 채워 ‘슈퍼맨’의 아성을 잘 이끌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 이번에는?
![]() |
↑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처 |
000는 몇 주 할까? (siks****)
지난 1월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새로운 가왕이 탄생했다.
이날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거두고 신기록을 세웠던 ‘여전사 캣츠걸’에 대항하는 복면가수들의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캣츠걸’은 故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불렀다. 평소 고음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짙은 감성을 호소하는 노래였다.
‘캣츠걸’에 대항하는 자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었다. ‘음악대장’은 1라운드에서 故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불러 청중을 울렸고, 2라운드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선곡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릴 만한 화려한 기교를 자랑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음악대장’. 5연승을 무너뜨린 새로운 가왕의 탄생 순간이었다. 가면을 벗은 ‘캣츠걸’은 예상대로 뮤지컬배우 차지연이었다. 차지연은 “‘복면가왕’은 저에게 용기라는 커다란 무기를 선물해준 무대다. 정말 많은 것들을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새로운 가왕이 탄생하자마자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음악대장’의 후보들을 거론했다. ‘음악대장’의 화려한 기교와 독특한 음색 탓에 이미 후보는 많이 좁혀진 상태. 많은 댓글들에서 이미 000(특정 가수)를 지목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음악대장’의 정체보다 ‘음악대장’이 몇 연승을 거두게 될지 궁금해하는 의견들이 대다수라 더욱 흥미롭다. 과연 새로운 가왕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