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연기하는 뮤지컬 ‘빨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일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빨래’의 3월 공연 티켓이 약 3분만에 매진되었다.
7년만에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돌아온 홍광호는 ‘빨래’를 선택했다.
홍광호는 앞서 2009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솔롱고 역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사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홍광호는 다시 ‘빨래’ 무대에 서는 소감에 대해 “규모는 작지만 큰 힘이 있는 이 작품을 통해 관객 분들의 삶 속에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히며 “이방인으로서 해외에 오랜 기간 머물며 어려움과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좀더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 이주노동자 솔롱고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웃음, 눈물을 그려낸 작품이다. 3월 10일부터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공연한다.
홍광호는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2014년 5월 런던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을 맡아 열연하며 재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