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미스컨덕트’가 이병헌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스컨덕트’의 연출을 맡은 시모사와 신타로 감독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배우 알 파치노와 안소니 홉킨스를 사상 최초로 한 영화에서 만나게 한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가 된 감독이다.
그는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캐릭터를 맡을 배우로 이병헌을 먼저 점 찍어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 인터뷰를 통해 이병헌은 “너무나 다행스럽고 기분 좋았던 게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 ‘악마를 보았다’의 광팬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를 이미 알고 계셨고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게 ‘미스컨덕트’에 출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라며 ‘미스컨덕트’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병헌과 최민식이 함께 출연한 ‘악마를 보았다’는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아시아 필름 어워드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15개의 트로피를 가져갈 만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작품. 최민식이 ‘올드보이’를 계기로 ‘루시’에 캐스팅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병헌은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미스컨덕트’에 캐스팅됐다. 특히 ‘미스컨덕트’의 히트맨 역은 굳이 동양 배우가 맡지 않아도 되는 역할이기에 이병헌의 캐스팅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미스컨덕트’는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