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오랜만에 노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방송된 '오늘부터 대학생'에서 탁재훈은 단국대학교 음대에서 개최하는 노래자랑 소식을 들었다. 도예 수업을 받던 탁재훈은 같은 학과 학우로부터 과를 대표해 노래자랑에 출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했다.
"현금 30만원"이라는 학우의 말에 탁재훈은 "당장 준비해! 오늘부터 도예 다 그만하고 춤 연습"이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탁재훈은 참가곡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는 (컨츄리꼬꼬의 히트곡인) '콩가'를 외치는 학우들에게 "지금은 그 분(신정환)이 안 계신다. 랩 부분 할 그 분은 지금 앉아서 팥빙수를 만들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청자들을 웃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탁재훈이 음대에서 1•2차 예선을 거치는 '단국 노래자랑'을 통과하면, 5월 축제 본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는다.
개그맨 못지않은 순발력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온 그가 본업인 가수로서 노래 실력을 다시 돌아간 대학생활에서 뽐낼
한편 이날 탁재훈과 장동민은 도예에 쓸 흙 3톤을 날라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3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에 현실을 부정했지만, 이내 '잔머리'를 굴린 탁재훈 덕 평소보다 쉽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체육교육과에 속한 박나래와 장도연은 '훈남' 선배들과 각각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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