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칸영화제 11일부터 시작…박찬욱 수상 여부 큰 관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부터 열린다.
올해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경쟁 부문에 올라 20편의 영화와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해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을 높인다.
또 '추격자'와 '황해'의 나홍진 감독은 신작 '곡성'으로 비경쟁 부문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아울러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는 박영주 감독의 단편 '1킬로그램'이, 윤재호 감독은 '히치하이커'와 '마담B'로 감독주간 단편 부문에 각각 초대받았다.
큰 관심은 '아가씨'의 수상 여부다. 박 감독은 2004년 '올드봉''로 심사위원 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물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물론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언노운 걸',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그래듀에이션 등 내로라하는 감독 작품과 경합해야 해 문턱이 높다. 하지만 '아가씨'는 기대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횡이라 수상도 기대해 볼 만하다.
제69회 칸영화제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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