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게릴라콘서트가 취소됐다. 게릴라콘서트가 일어나기 전 공연소식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게릴라콘서트의 의미가 퇴색한 것이다. 젝스키스에 이어 빅뱅의 게릴라콘서트 취소까지, 계속되는 취소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23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이번 주로 예정돼있던 빅뱅의 게릴라 콘서트가 최종적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장소 섭외 등의 과정에서 ‘게릴라 콘서트’ 계획이 언론과 외부에 먼저 알려지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의 의미가 희석되어 버린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마치 예고한 것처럼 되어버린 빅뱅 게릴라 콘서트에 많은 팬들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릴라 콘서트는 말 그래도 ‘갑자기’ 이뤄지는 콘서트이다. 콘서트 날짜나 장소는 당일날 알려지며 깜짝 홍보를 통해 가수와 팬들이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이른바 ‘깜짝 이벤트’와
이 같은 깜짝 이벤트가 사전에 유출되면서, 게릴라의 의미가 퇴색될 뿐 아니라, 안전상 문제 또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YG는 “게릴라 콘서트는 취소하고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 중에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히며 플랜B 진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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