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포영화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이하 마신자)가 7월 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죄책감을 이용해 영혼을 빼앗는 아이 형상을 한 귀신' 이야기를 담은 '마신자' 측은 개봉 소식과 함께 2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인다.
'빨간 옷 소녀'는 사람을 유인해 영혼을 빼앗는 귀신으로 극도의 공포를 가해 타인의 이름을 부르게 만든 뒤 붙잡힌 영혼과 이름이 불린 영혼을 바꿔야만 그에게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괴담이다. 여기에 약 20여 년간 타이중에서 화롄까지 대만 전역에 걸쳐 발생한 의문의 실종사건의 중심에 빨간 옷 소녀가 존재했다는 실화가 여러 차례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긴 일을 영화로 재구성했다.
제 52회 금마장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제 34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제 1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상영 당시 감각적인 영상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전개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차 포스터는 빨간 옷을 입은 소녀의 섬뜩한 비주얼과 '다음은 너야!'라는 카피가 함께 어우러져 의문만 남긴 일련의 실종 사건의 다음 타깃이 바로 당신이라는 것을 지목한다.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역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해 압도적인 공포를 더한다. 특히 핏기 하나 없는 피부에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가 서 있는 곳은 공포 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던 폐가나 폐쇄적인 장소가 아닌 바로 우리가 매일 오
아시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웨이 하오 청 감독의 야심작 '마신자'는 최근 10년 동안 개봉한 대만 공포 영화 중 역대 1위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만큼 이제껏 보지 못했던 강렬한 공포 영화의 면모를 선보일 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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