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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29)이 김수현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 선생님께서 예뻐해주시고, 인사하면 흐뭇하게 바라봐주셨다”며 “사실 초반 대본리딩을 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정말 무섭다는 소문만 듣고 대본리딩에 참여했기 때문에 ‘혼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갔었다”며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첫 대본리딩 당시를 회상했다.
정해인은 그러나 “막상 김수현 작가님과 대면하고 보니까 ‘무서운 분이 아니시구나’ 생각하게 됐다. ‘잘못된 소문이 퍼졌구나’ 싶었다. 특히 긴 호흡을 이어가야 하는 작품을 함께 하니 그런 생각이 더욱 깊어졌다”고 김수현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대본리딩 할 때 작가님께서 ‘자신감 있게 시원시원하게 말해라’고 해주셨다. 아마 주눅 들어있는 모습을 보신 것 같았다. 그 말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는 이순재, 강부자를 비롯해 수많은 대배우들이 출연한다. 정해인은 “그 분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선생님들이 손자처럼, 아들처럼 대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데뷔 후 네 번 째 작품으로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한 정해인은 자신의 ‘플랜’을 말하며 흐뭇하게 웃어보였다. 그는 “서른, 마흔, 오십. 나이에 맞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일단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뭘 잘하고 못하는지 파악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가님께 전하는
정해인은 오는 21일 종영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세준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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