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지난 추석 연휴는 지상파 3사가 추석을 맞이해 마련한 각종 특집 프로그램으로 안방이 더욱 풍성했다. 특히 노래, 마술, 타임슬립 등 다양한 장르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즐거운 비명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과연 이중 가장 활짝 웃으며 퇴장한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야심차게 준비했던 지상파 3사의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의 시청률 성적표를 살펴보자.
#. 9월14일
14일에는 과학과 마술을 접목시킨 KBS2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하 ‘사라진 스푼’)과 아이돌 멤버들이 요리를 펼치는 MBC ‘아이돌 요리왕’ 예선 편, 본선 편, 그리고 야구와 예능이 만난 SBS ‘시구스타선발대회 내일은 시구왕’(이하 ‘내일은 시구왕’) 1부가 공개됐다.
이중 가장 화제를 모은 건 ‘아이돌 요리왕’이었다. ‘아이돌 요리왕’은 예선 4.2%, 본선 7.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단골 예능 소재로 쓰이는 ‘요리’의 힘을 보여주었다. 이어 2위로는 6.8%를 기록한 ‘사라진 스푼’이 올랐다. 전효성, 성소 등의 활약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내일은 시구왕’은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다. ‘내일은 시구왕’은 1부 4.0%, 2부는 5.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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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5일
연휴 2일째에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예능들이 안방극장을 수놓았다. 이날 방송된 추석 파일럿 예능 중에는 SBS ‘정글의 법칙 48시간 with 김상중’의 1부와 2부가 각각 5.1%,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에 안착했다.
추석 안방극장에 단골로 등장하는 MBC ‘아이돌스타육상리듬체조풋살양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정글’ 뒤를 이었다. 리듬체조, 육상, 양궁 등의 다채로운 경기로 꽉 채웠던 ‘아육대’ 1부와 2부는 각각 7.0%,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춤과 예능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던 KBS2 ‘웬만해선 이 춤을 막을 수 없다 븀샤카라카’(이하 ‘붐샤카라카’)는 5.0%를,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을 체험하고 과거의 나를 살아보는 타임슬립 체험버라이어티 KBS2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이하 ‘구라차차’)가 4.6%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MBC ‘상상극장 우설리’는 1부 2.4%, 2부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9월16일
16일에는 KBS2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가 1부 4.8%, 2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추석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승부’는 비가수 연예인들이 펼치는 쫄깃한 승부와 그 속에서 피어난 웃음포인트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16일 방송된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추석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승부’에 뒤를 이어 MBC ‘톡쏘는 사이’가 2위에 올랐다. 진행 자체가 SNS를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톡 쏘는 사이’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독특한 재미를 안겼고, 1부와 2부 각각 5.1%,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 SBS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이하 ‘부르스타’)는 1부 5.2%, 2부 6.9%의 시청률을, 신스틸러들의 명품 연기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가 돋보인 SBS ‘드라마게임-씬스틸러’(이하 씬스틸러‘)가 1부 3.5%, 2부 4.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 9월18일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KB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