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 대한 중국 언론, 누리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이하 ‘달의 연인’)는 중국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다. 중국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중국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주연 배우 유시시와 오기륭을 부부의 인연으로 맺어준 작품. 시리즈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을 뿐더러, 주연 배우의 결혼 등 경사가 이어져 중국에서 ‘보보경심’은 그 자체로 이슈였다. 한국 드라마로 재탄생된 이 작품은 이준기, 엑소(EXO) 백현, 지수 등 중국에서도 인기 있는 스타 캐스팅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달의 연인’에 대해 중국 언론,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4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는 “한국판 ‘보보경심’, 왜 중국 원작을 죽이나”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국드라마가 열풍이다. 하지만 중국 작품을 제작해 좋은 성적을 낸 적 없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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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서는 “아이유, 이준기, 소녀시대 서현, 엑소 백현, 지수, 남주혁 등 인기 배우가 출연하고, 연출 또한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중국에서 관심을 받은 작품을 만든 분”이라면서 ‘달의연인’에 대해 “아름다운 스토리와 로맨스를 찾을 수 없다. 단지 타임 슬립일 뿐, 역사 속에 대한 아픔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아이유의 연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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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