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미국의 ‘포크록 황제’ 밥 딜런(Bob Dylan)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13일(현지시각) 밥 딜런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밥 딜런(본명 로버트 앨런 짐머맨, Robert Allen Zimmerman)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이다. 1941년 태어나 10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59년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지만, 1961년 중퇴하고 뉴욕으로 건너가 포크송 운동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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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집 앨범 ‘밥 딜런’을 발표한 후 이듬 해 앨범 ‘더 프리휠링 밥 딜런’을 성공시키며 이름을 알렸고,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등의 명곡을 남겼다. 이후 밥 딜런은 ‘포크록 황제’ ‘음유시인’ ‘저항의 상징’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8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0년에는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폴라음악상을, 2009년에는 퓰리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이며,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