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보컬톤, YG·2NE1스타일 트레이닝 아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YG 차세대 걸그룹으로 2NE1과 비교되는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일 오후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 두 번째 싱글 ‘SQUARE TWO’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YG가 내놓은 2NE1 후속 걸그룹로서 받은 관심에 대한 부담에 대해 “같은 회사고 같은 프로듀서의 음악을 받아서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면서도 “워낙 성공적인 길을 걸으셨기 때문에 우리도 본받으면서 우리만의 길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컬 톤이 2NE1의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멤버 지수는 “굳이 YG색으로 부르자고 트레이닝 받은 건 아니다.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트레이닝했고, 각자가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쪽으로 트레이닝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2NE1과 차별화된 블랙핑크만의 색에 대해서는 “향후 기회가 된다면 무대에서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며 말보단 무대로 승부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블랙핑크는 지난 8월 데뷔 싱글 ‘SQUARE ONE’으로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데뷔 당시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 모두 호평을 받으며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데뷔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불장난’과 ‘STAY’ 더블 타이틀곡으로 두 번째 승부수를 띄운 블랙핑크는 태연,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방탄소년단 등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도 호성적을 내며 내공을 입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6일부터 음악 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psyon@mk.co.kr/사진 YG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