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박보검은 누구보다 알찬 한해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1988’(이하 ‘응팔’)에 이어‘구르미 그린 달빛’(이하 ‘구르미’)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응팔’의 저주라는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침체기에 빠졌던 KBS 월화극에 보란 듯이 숨을 불어넣었다.
사극 첫 도전에도 완벽하게 합격점을 받은 박보검은 ‘구르미’로 정상 자리에 안착했다. 때문에 그가 어떤 작품으로 다음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 사진=김영구 기자 |
“차기작이요? 요즘 들어 청춘물을 해보고 싶다. ‘구르미 그린 달빛’도 청춘물이긴 하지만 사극을 통해 아름다운 한복을 많이 입어봤지 않나. 이번에 한국 고전의 미를 담아냈다면 교복의 미를 담아내보고 싶다. 또 OST도 참여해보니 음악 작품도 해보고 싶어졌다. ‘싱 스트리트’ ‘비긴 어게인’ 같은 음악으로 교감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 극중에서 노래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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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선한 박보검이 만들어낸 ‘보검매직’
박보검은 사극 외에도 처음으로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박보검의 ‘내 사람’은 공개 되자마자 각종 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는 이를 계기로 ‘OST왕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토록 하고 싶었던 OST를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하게 됐다. 영광이었다.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다. 음원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다. 차트에 1위, 2위 오르는 게 신기해 화면을 캡쳐해놨다.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 아직도 신기하다. 제 이름을 검색하면 앨범 커버가 나온다. 신기하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준비를 탄탄하게 해서 깜짝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 나중에 ‘짠’하고 들려주고 싶다.”
박보검이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비결에는 평소에도 연기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박보검은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이 역할을 내가 어떻게 표현했을까’를 수시로 생각하고 중얼중얼 대사를 외우듯 거울을 보고 연습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인터뷰를 마치고는 화보 촬영으로 해외에 간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는 당분간 학교도 다니고 팬들도 만날 예정이다. 연말 시상식에선 라온이(김유정)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너무 귀엽게 잘해줘서.(웃음) 기회가 된다면 베스트커플상이 욕심난다. 일단 시상식에 간다는 것만 해도 너무 기쁘다.”
↑ 사진=김영구 기자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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