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최병길 PD가 미국드라마 ‘로스트’와 차별성을 공개했다.
최병길 PD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서 “‘로스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사진=MBN스타 천정환 기자 |
최병길 PD “‘로스트’와 비교를 안 당할 수 없다.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생존기를 다룬 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로스트’는 섬 자체의 미스테리를 다루고 있지만, ‘미씽나인’은 섬을 다루지 않는다. 섬은 그저 인물을 격리시키는 장치에 불과할 뿐”이라며 “작품의 맥락은 섬에 떨어지기 전에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이란 설정은 등장인물들이 한 발자국 떨어져서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서였다”며 “미술적으로 의상이나 세트로 섬 생활과 현실을 분리하려고 노력했다. 섬에 있다가 돌아간 사람들의 변화도 포인트를 잡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표류된 사람들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은폐된 진실,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리는 스펙터클 미스터리 드라마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등이 출연하며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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