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 보통 주부 심재복과 닮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둔 배우 고소영이 보통 주부로 완벽 변신했다.
이달 중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측은 심재복 캐릭터에 몰입한 고소영의 스틸컷을 3일 공개했다.
집 밖에서는 ‘아줌마’라는 명사가 따라붙는 수습사원, 안에서는 우유부단한 남편 구정희(윤상현)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심재복 역을 맡은 고소영은 현재 캐릭터에게 무한 애정을 보내며 열혈 촬영 중이다.
재복은 남편 정희를 대신해 일찌감치 생업의 전선에 뛰어든 인물로 험난한 사회생활을 겪으며 씩씩함은 날로 업그레이드됐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랑에 설레는 소녀 감성이 남아있는 캐릭터다. 대한민국 주부라면 대부분 공감하는 워킹맘의 비애와 전세난, 구직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고소영은 제작사를 통해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일 하는 엄마로서 심재복이 처한 상황은 물론이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식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 성격 또한 닮은 구석이 많다 보니 그동안 주부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생각들과 경험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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