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 사진=SBS |
31일 오전 SBS 새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 측은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의 라이벌 휘임당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윤아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은향으로 새롭게 변신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수목에 이어 토요일까지 안방극장을 접수하게 될 오윤아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는 그대로 이어간다.
오윤아가 맡은 김은향은 대기업 비서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아이를 낳기 위해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한 여인이다. 그러나 신은 그녀에게 쉽게 아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험관 시술 7번 만에 딸을 얻게 되고, 은향은 귀하게 얻은 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은 뒤로 한 채 오로지 딸바보로 살게 된다.
이에 제작진은 “그녀의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줄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오윤아가 극중 딸 아름(강주하 분)을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눈빛, 얼굴 표정에서 절절함과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나 아름의 엄마, 은향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 있다. 오윤아의 신들린 연기에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들도 함께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전했다.
첫 촬영을 마친 오윤아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은향의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다.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은향의 사연에 공감이 가다 보니 다른 작품 보다 자연스럽게 감정 몰입이 되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대본을 볼 때마다 집중한 나머지 눈물이 자꾸 흘러서 잠시 대본을 접고 감정을 추스르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윤아는 “김은향은 사실적이고 진지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워맨스’ 드라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