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연 로드FC 법정 공방 |
21일 로드FC 측은 “수박이앤엠과 송가연 간의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송가연 간의 녹취록이 공개된 것은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녹취록은 송가연이 특정인으로부터 원치 않는 만남을 강요받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고, 송가연의 호소가 너무도 심각한 것이었기에, 정문홍 대표는 추후 대상자에게 사실 추궁을 위해 통화를 녹음했고, 그 과정에서 그 호소가 진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차례 확인까지 하였으며,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면 즉시 알리라는 당부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드FC 관계자는 “수박이앤엠과 로드FC는 송가연을 위와 같은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그 특정인을 강하게 질책하고 결국 그 특정인을 내보기로 했는데, 황당하게도 송가연은 그 특정인을 따라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을 이탈하고 K모 매니지먼트사로부터 돈을 받으며 활동하기 시작했고, K모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변호사를 선임하여 계약해지를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최근 송가연 측은 마치 협박을 당해 공황장애가 온 것처럼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송가연이 총 2회의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당시 진료 내용을 보면 악플에 대한 호소를 할 뿐 협박이라든지 기타 수박이앤엠과 로드FC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더욱이 당시 정신과 진료 비용은 수박이앤엠이 직접 지불하였는데 송가연 측의 주장대로라면 협박 피해자가 협박 가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가해자는 그 치료를 위한 비용을 내준 것이 되는데, 이는 그 자체로 황당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드FC 측은 “현재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이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아울러, 정문홍 대표는 강제추행 등으로 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무고로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고, 그간 언론이나 SNS를 통해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가연 측이 무단이탈한 후 K모 매니지먼트사에 합류 하였기에 본 건 분쟁이 시작된 것이 명백하고, 이후에도 M모 회사의 대표로부터 돈을 받아가며 활동한 점이 명백하므로 수박이앤엠 측은 계약해지 소송의 결과와 상관없이 송가연 측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송가연은 로드FC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그는 전속 계약 기간 자동 연장 등 불공정 계약을
이에 대해 정문홍 대표 측이 “송가연에게 집중적으로 맞는 체계적 훈련을 줬고 정산의무도 성실히 의무를 다했다. 송가연이 19살 시절 소속 팀 선수와 비정상적 관계를 맺었다. 이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라고 폭로전을 펼치면서 사태는 점점 커졌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