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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피투게더3" 화면 캡쳐 |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안테나 뮤직 특집으로 안테나 뮤직 대표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과 패퍼톤스, 정승환, 샘 김, 권진아, 이진아 등이 출연했다.
유희열은 “조조할인은 3분 안에 쓴 곡”이라며 “곡을 만들지 않았는데 이문세 형이 곡을 다 쓴 줄 알고 지금 온다고 하더라. 급하게 만들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빌리 조엘(Billy Joel)의 노래 ‘업타운 걸’(Uptown Girl)과 비슷했다”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해투’는 유희열과 정재형 팀으로 갈라졌다. 오직 이진아만이 유희열 팀에 합류해 유희열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이에 MC 유재석이 “원래 대표는 외로운 자리”라며 유희열을 위로하자 그는 “한편으로는 너무 기쁘다. 소속사 사람들이 예능에 눈을 뜨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승환은 “대표님은 평소에 과묵하시면서 상남자 스타일이다.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한 마음에 새벽에 문자를 보냈는데, 10초도 되지 않아 ‘빨리 자라’고 답장이 왔다”며 유희열에게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밴드 패퍼톤스의 이장언과 신재평은 ‘뇌섹남’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장원은 조세호의 “공부만큼 쉬운 게 없었냐”는 질문에 “시험 점수만큼 인정받기 쉬운 게 없다”고 답해 조세호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진아는 “연주자 분에게 들으니 신재평은 머리가 복잡해지면 수학을 한다고 하더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신재평은 “사칙연산을 하며 문제를 푼다. 어려서부터 그런 걸 좋아했다”며 남들과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K팝스타3’ 준우승자 샘 김은 “어머니가 1400만원짜리 피아노를 사셨다. 그리고 서너 시간씩 스피커폰으로 어머니에게 들려줘야 했다”며 “기타는 피아노를 배우는 것에 대한 내 반항이었다. 때마침 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녀한테 배웠다. 하지만 잘 안 됐
정승환의 곡인 ‘이 바보야’ 뮤직 비디오에 대한 일화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승환은 “술을 1병 이상 못 하는데 이날 눈물이 나지 않아 소주 4병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이미 만취해서 아무것도 못하더라. 그래서 권진아한테 했던 식으로 했다”며 숨겨진 사실을 공개했다.
류일한 객원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