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인천 초등생 살해 소녀 `조현병` 아니였나?

↑ 아스퍼거 증후군=MBN

인천 초등학생을 살해한 16살 소녀가 아스퍼거증후군이 의심되는 가운데, 이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집이 비정상적으로 세기 때문에 의사소통 문제와 사회적 신호에 무감각한 성향을 보일 수 있다. 또한 관심 있는 특정 분야에만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여, 천문학이나 기차 시간표, 전화번호책 등 특별한 부분에서 대단한 기억력을 보이기도 한다. 환자는 지능이 정상이며, 학습 능력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일 인천지검 형사3부(최창호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교 자퇴생 A(17)양의 정신감정 결과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따.

A양은 올해 3월 29일 낮 12시 47분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