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이 밀정에 의해 정체가 발각돼 고초를 겪은 가운데, 임수정과 고경표를 구하러 나선 유아인이 자결했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 15회에서는 류수현(임수정)과 신율(고경표), 서휘영(유아인)이 위기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수현은 밀정 허영민(곽시양)에게 잡혔다. 허영민은 “조청맹의 수장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류수현은 “난 조청맹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소피아(전미선)의 밀고로 류수현이 조청맹의 저격수였음이 밝혀져 류수현은 위기에 처했다. 카르페디엠의 소피아가 밀정이었던 것.
소피아는 “내 아들을 살리려면 어쩔 수 없었다”며 “나한테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조선보다 내 속으로 낳은 내 새끼 살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류수현은 “당신 절대 용서 못한다. 죽어서도 용서 안해”라며 울분에 차 소리쳤다.
이 가운데 서휘영은 류수현이 잡혀간 사실을 알고 서럽게 울었다. 서휘영은 구하러 갈 수도 없고, 죽게 둘 수도 없는 마음에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 흘렸다.
신율은 서휘영에게 “이번 생에는 그 여자 내가 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내 걱정은 하지 말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후 허영민(곽시양)을 찾아가 “내가 조청맹의 수장이다”라고 거짓 자백했다.
하지만 허영민은 신율의 말을 믿지 않았고, 신율의 눈앞에서 류수현을 고문하며 “수장이 누군지 밝혀”라고 몰아붙였다. 결국 신율은 “휘영이 형, 형이 수장이다”라고 오열하며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가운데 서휘영은 “하루만 수장이라는 짐을 내려놓고 평범한 벗이 돼보려 한다. 남자가 돼보려 한다”며 나섰고, 일본군과 친일파에 발각되며 위기에 처했다.
현실의 한세주(유아인) 역시 위기에 처했다. 한세주는 자살하려는 백태민(곽시양)을 말리려다 옥상에서 떨어졌다. 땅에 떨어지기 직전, 다행히 한세주는 그를 발견한 유진오(고경표)의 능력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무리한 힘을 쓴 대가로 유진오의 소멸이 가까워졌다. 유진오는 소멸을 앞두고도 한세주에 티내지 않았고, “나는 백태민을 잡으러 갈 테니 너는 전설을 구해라”라며 돌아섰다.
이에 납치된 전설(임수정)을 구
이후 과거 위기에 처했던 서휘영이 허영민에 잡히기 직전 “왜놈들의 손에 잡혀 조청맹과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라며 스스로 자결한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