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모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송선미 측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송선미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22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송선미씨 부군의 가슴 아픈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추측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되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유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고인의 법적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우가 작성한 송선미 남편의 사망과 관련된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불시에 가족을 잃은 송선미 씨의 큰 슬픔을 헤아려주시고 함께 애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송선미의 남편 고씨는 21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고씨는 인근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음은 송선미 씨 남편의 사망과 관련된 입장
1. 언론을 통하여 보도된 바와 같이 8월 21일 오전 송선미 씨의 부군은 피의자로부터 목 부위 관통상을 입고 고인이 되셨습니다. 송선미 씨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2.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의 수사를 통하여 밝혀질 것이나, 현재 고인에 대한 추측성 글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유족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어, 다음과 같이 송선미씨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3. 본 사건은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된 사건이 아닙니다.
본 사건은 기존 보도와 같이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하여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고인의 외할아버지는 현재 생존해 계시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수 소송에 관하여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었습니다. 현재 외할아버지의 모든 재산은 소송 상대방의 명의로 모두 넘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4. 고인은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습니다.
고인은 본 사건 발생 불과 4일 전인 2017. 8. 17.경, 소송 상대방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피의자로부터 소송과 관련된 정보를 줄 테니 만나자는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피의자와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사건 발생 당일 피의자와 3번째 만나는 자리에서 본 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피의자를 만난 지 4일밖에 안되었고, 피의자가 어떠한 정보나 자료를 갖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인이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5.
6. 더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