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종령 폭행 CCTV영상- 부산 여중생 폭행 영상(아래). 사진l MBN, SBS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개그맨 신종령의 두 번째 폭행 당시 영상이 공개되면서 신종령의 무자비한 폭행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지난 8일 MBN은 신종령의 2차 폭행 당시 CCTV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CCTV영상에 따르면 당시 신종령은 술에 취해서 이미 기절해 바닥에 쓰러진 40대 남성 임모(40)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신종령은 지난 1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건에 이어 5일 또 한 차례 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신종령의 첫 폭행 사건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비판과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자세한 정황을 들어봐야 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폭행 사건의 CCTV가 공개되고, 기절한 상대방을 다시 때리는 장면이 포착되자 많은 이들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가 저지른 무차별적인 폭행은 최근 사회적 충격을 던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같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산 여중생 폭행’ 가해자들의 폭행은 어린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잔인하고 집요했다. 벽돌과 소주병, 심지어 2m 길이의 쇠 파이프로 한 학생을 1시간 30분 동안 무차별 폭행했고, 피해 학생이 입고 있던 흰 바지는 피로 물들어 새빨갛게 변해버렸다.
"연예인들도 사람이기에 싸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던 일부 누리꾼들도 두 번째 폭행 영상에 완전히 돌아섰다. 누리꾼들은 "신종령, 이제 완전히 파악된다", "신종령, 개그맨이야 깡패야", "쓰러진 사람을...", "부산 여중생들 생각난다" 등 실망과 충격이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종령은 1차 폭행 이후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는 듯 했다.
smk9241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