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열연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원성공주의 한을 풀기 위해 충렬왕(정보석 분)의 궁으로 나섰다. 그는 도망치던 무비(추수현 분)를 가로막고 위협을 가했다.
왕원은 무비에게 “어머니가 나하고 말을 하고 싶어 하셨다. 그런데 내가 듣기 싫다고 했다”면서 “나는 그게 마지막인 줄 몰랐거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하고 한 번만 더 만나게, 좀만 더 얘기하게 해주지. 내가 할 말이 남았는데 이렇게 일찍 가시면 안 되잖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비는 겁에 질려 “제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말하다가, 송인(오민석 분)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마께서는 자처하신 겁니다”라고 소리쳐 이목을 끌었다. 이어 무비는 “마마께서는 오지 마셔야 했습니다. 모른 척 그냥 가셨으면 목숨은 부지하셨을 것 아닙니까”라고 말해 왕원을 분노케 했다.
결국 왕원은 거침없이 무비의 목을 베었다. 이에 신하들이 놀랐
하지만 왕원은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충렬왕의 침소로 들이닥쳐 “아버지 나와 보시죠. 나와서 말 좀 해보시죠”라면서 “왜 그러셨어요, 왜! 어머니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