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선’ 왕지원이 백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최영은(왕지원 분)이 곽현(강민혁 분)에게 백혈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날 최영은은 “왜 혼자야? 송은재 선생 안 들어와서 둘이 마시는 줄 알았지”라며 혼자 술마시고 있는 곽현 앞에 앉았다.
이어 최영은은 “괴로워 보인다? 송은재 선생 때문에 그래? 괴로울 만해. 괴로워도 돼. 송은재 선생 멋있더라. 여자인 내가 봐도 반할 만큼 멋있어. 무엇보다 담백하고 솔직해. 그런 멋있는 여자 때문이면 이정도 괴로워야지”라며 “근데 오빠 그거 알아? 오빠도 멋져. 송은재 선생님 만큼, 송은재 선생보다 더. 그거 송은재 선생도 곧 알게 될 거야. 이미 알고 있는지 모르지. 엄마 잃고 얼마 안 돼 여유가 없을 거야”라고 곽현을 위로했다.
이에 곽현은 “너답지 않게 왜 돌려서 말해. 하고 싶은 말이 뭐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영은은 “내가 졌어. 나도 제법 괜찮은 여자인데 송은재 선생한테는 상대가 안 되네. 따라 잡을 수 없을 만큼 멋진데 무엇보다 오빠가, 나보다 오빠가 나보다 송은재 선생을 더 좋아하니까. 정식으로 허락해주게. 송은재 선생 마음껏
곽현이 2년이라는 말에 의아해 하자 최영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래. 나 죽는대 오빠”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