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예은이 핫펠트(HA:TFELT)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원더걸스 출신 솔로 가수로서 선미에 이어 두 번째 출격이다.
핫펠트는 지난 12일 새 싱글 앨범 '마이네(MEiNE)'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친정'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 아메바컬쳐에서 처음 내놓는 신보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차트 성적를 떠나 일단 앨범에 대한 반응은 호평이 다수다. 타이틀곡 '새 신발(I Wander)(Feat. 개코)'과 자작곡 '나란 책(Read Me)(Feat. PUNCHNELLO)'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핫펠트가 2014년 선보였던 솔로 데뷔 앨범에 비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핫펠트는 소속사를 통해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다. 설레고 떨리고 기대반 걱정반이다. 회사의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저를 가족으로 맞아주셔서 정말 행복하게 만든 앨범이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히며 "다음 앨범도 최대한 빨리 낼 계획"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핫펠트가 이번 앨범을 통해 거둔 음악적 성과는 제법 의미가 있다. JYP 소속 원더걸스로서도 다수의 자작곡을 내놓으며 음악성을 인정받아온 그는 홀로서기 후에도 (개코라는 실력있는 프로듀서의 조력이 있었다 해도)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데 성공, 차세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같은 원더걸스 출신 선미가 솔로 싱글 '가시나'를 통해 내놓은 가시적인 성과(음원차트 1위 및 음악방송 5관왕)와 비교
가장 편한 집을 떠나, 우물 밖 도전을 통해 성장한 기특한 두 사람. 향후 행보가 더 궁금해지는, 역시나 원더걸스(wondergirl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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