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창욱이 임수향의 남편을 죽인 과거가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진도현(이창욱 분)이 과거 자신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현은 김재승(서재희 분)를 통해서 들은 점박이(민대식 분)에 대한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 점박이의 음주운전 사고가 자신의 사고날짜와 같은 날이었던 것. 김재승의 “그러고 보니까 보라 생일이랑 같은 날이더라”는 말을 들은 진도현은 경악했다.
과거 진도현은 진보라(남보라 분)의 생일에 취한 동생을 데리러갔다가 함께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 무궁화의 남편 봉윤재(안우연 분)는 음주운전 차를 이끌고 복귀하던 중 진도현의 차와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진도현은 봉윤재가 쓰러진 모습을 확인하고 그대로 달아났었다.
이날 진도현은 “아냐, 그럴 리 없다”며 고개를 저으며 과거를 부정했다.
한편 이선옥(윤복인 분)은 도시락 홈페이지에 진보라(남보라 분)가 개발한 신메뉴만 반응을 좋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옥은 “내 편은 순정마초밖에 없다”며 자조했다. 파출소의 식구들 역시 진보라의 도시락만 호응한 가운데, 이교석(손광업 분)만 이선옥의 손맛을 칭찬했다.
강해찬(정윤석 분)은 진보라에게 요리를 배우며 나날이 밝아져갔고, 엄마 차희진(이자영 분)을 제외한 가족들은 그런 강해찬의 모습을 대견하게 여겼다.
그런가 하면 차태진은 음주운전자의 차를 가로막으며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무궁화를 질타했다. 차태진은 “이번 일 같이 하고 싶다고? 운주운전자만 봐도 이러는데, 네가 점박이 만나서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겠느냐”고 꾸짖었다.
허성희(박해미 분)는 부동산 사기를 친 사람이 윤사장이 아니라 사실 진도현의 지시를 받은 걸 알고 분노했다. 이후 허성희는 진도현을 찾아가 흥분해 손찌검을 했다. 진도현은 “아들이 경찰이니까 신고하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때 진대갑(고인범 분)이 등장해 진도현으로부터 허성희가 재산분할 소송에 이어 부동산까지 처분하려 했다는 말을 듣고 노발대발했다. 앞서 진대갑은 허성희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독설했고 허성희는 “내 발로 원할 때 나가겠다. 쫒겨 나가듯 못 나간다”고 맞섰다.
무궁화는 수사에 참여하고 싶어서 차태진과 박용수(반상윤 분)의 얘기를 몰래
한편 진도현은 진보라를 찾아가 사고 이후에 대해 물었지만 명쾌한 답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진대갑이 점박이와 몰래 통화하는 걸 엿듣고 진도현은 진대갑에게 “내가 사람 죽인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