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가 ‘밤도깨비’에 떴다.
5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서울 동대문 여행에 나서는 타이거JK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동대문 길거리 음식을 찾았다. 먼저 러시아 거리를 활보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까지 다양한 국가의 빵을 맛보며 기뻐했다. 이어 사전에 계획해놓은 크레이프 가게를 찾았다. 크레이프 가게 앞에는 타이거JK가 서 있었다. 앞서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게스트가 있다”면서도 누군지는 가르쳐주지 않은 바 있다.
멤버들은 타이거JK가 게스트라는 말에 놀라워하면서도 반갑게 맞이했다. 타이거JK는 “잘 되기 전에 섭외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이 “아 그런데 그땐 안 나오다가 지금 잘 되니까”라고 묻자, JK는 당황하더니 “아니다. 섭외가 일찍 됐다는 뜻”이라며 해명했다.
타이거JK는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나 때문에 재미없으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형돈은 “걱정 마십시오, 형님”이라면서 안심시켰다. 하지만 타이거JK는 “지금 잘 되고 있는데 나 때문에 안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불안해했다.
타이거JK는 계속해서 말할 타이밍을 노렸고, 정형돈에게 “웃고 있어야 하나?”라며 조언을 구했다. 정형돈은 “아무것도 안하고 계셔도 돼요”라며 부담을 덜어주려 애썼다.
이수근은 “형 예능 잘 안하시잖아요. 깜짝 놀랐어요”라고 말하며 타이거JK의 예능 출연을 신기해했다. 타이거JK는 이에 “제가 되게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과거에도 사람들이 2000명이 그만 한다고 하고 나가버렸어요. 내 이미지가 무서워서”라며 아픔을 털어놨다. 이어 “자막이 저를 가려버렸어요. 과거 예능에서 (안 좋게) 포장이 돼버려서”라며 예능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나 곧이어 무서워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아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한 무리의 학생들이 크레이프를 먹으러 줄섰다. 정형돈은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었고 학생들이 전라도에서 왔다는 말에 놀라워했다. 이어 옆에 있던 타이거JK를 가리키며 “이 형 몰라?”라며 유명
멤버들은 학생들에게 학교 교생 선생님으로 왔으면 좋겠는 멤버는 누구인지 순위를 매겨달라고 했다. 이홍기는 1등, 타이거JK는 꼴등이었다. 타이거JK는 그러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분량이 나올 거 아니에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