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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꽃’ 포스터 사진=MBC ‘돈꽃’ |
11일 첫 방송되는 새 주말드라마 ‘돈꽃’은 MBC 주말극 편성이 바뀐 뒤 첫 선보이는 작품이 됐다. 기존 토, 일요일 1회씩 방영된 주말극이 하루에 연속방송이 된다. 이로써 ‘돈꽃’은 매주 토요일 연속 2회 방영되며, 또 다른 주말극인 ‘밥상 차리는 남자’는 일요일에 연속 방영된다.
MBC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파격적인 편성은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SBS는 시청률 및 화제성에서 떨어지자 이와 같은 편성을 시도했다. SBS 일요일 저녁 주말극 폐지로 인해 ‘우리 갑순이’ ‘언니는 살아있다’는 토요일 저녁 연속 방송됐다. 그리고 두 프로그램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최근 MBC 총파업으로 시청률이 극도로 떨어진 MBC는 파격 편성의 카드를 꺼내놓으며 재도약에 나서게 된 것이다.
MBC 파격 편성의 첫 시작인 ‘돈꽃’은 의외의 조합이지만 납득이 되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았다. 장혁과 박세영이 ‘돈꽃’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앞서 두 사람은 KBS2 드라마 ‘뷰티풀마인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남자 주인공 강필주 역을 맡은 장혁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드는 연기파로, 믿고 보는 배우 중 하나다. 여자 주인공 나모현을 맡은 박세영은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내 딸 금사월’로 MBC 주말극을 성공시킨 주역이다. 그리고 박세영은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극에 대한 관
그러나 전작인 ‘도둑놈 도둑님’이 11%대의 시청률로 마무리를 지은 가운데 ‘돈꽃’이 MBC 주말극의 하반기를 책임지게 됐다. 과거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황금기를 맞았던 MBC 주말극이 ‘돈꽃’을 기점으로 다시 활개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