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코미디언 선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옹알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개그맨 윤형빈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많은 선배들이 옹알스를 도와주셨다. 전유성 선배님은 일면식이 없는데도 선뜻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비행기표값이 없어서 영국 공연 초청을 가지 못할 위기에 있었는데 연락을 하셨더라. 주는 건 아니고 잘 돼서 갚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원도 "정준하 선배가 힘들 때 많이 도와주셨다. 항상 해외 공연 일정이 있을 때 그 전에 저희를 다 불러서 밥을 사주신다. 누군가를 챙겨주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채경선은 "많은 선배들이 도움을 주셨다. 다 거론하고 싶다"며 전유성, 정준하, 김혜영, 조혜련, 김지선, 홍록기, 김미화, 이성미, 박수홍, 송은이, 김숙 등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는 내달 5일부터 2018년 1월4일까지 5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코미디 전문극장 소호 시어터에서 총 35회 공연을 한다.
조수원·채경선·조준우·최기섭·하박·이경섭·최진영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저글링과 마임, 비트박스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논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코미디 팀이다. 지난 8월 201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 위너'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논버벌 퍼포먼스로 한국 코미디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팀이다.
영국 웨스트엔드는 런던 서부 극장밀집지역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공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캣츠'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등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4대 뮤지컬의 발상지로도 유명하다.
'옹알스'를 초청한 소호 시어터는 코미디 창작극 전용 소극장으로 연간 27만 명의 관객이 방문하고 객석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영국 내 코미디와 창작연극 무대로는 최고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극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 올라가는 연말에 '옹알스'가 공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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