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새 앵커로 발탁된 손정은이 전 앵커 배현진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 MBC M라운지에서 MBC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뉴스투데이’ 앵커 박경추, 임현주가 참석했다.
손정은은 2006년 아나운서 MBC 입사 후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뉴스투데이’ 앵커로 시청자들을 만나왔지만,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 5년여간 방송을 하지 못했다. MBC 총파업 종료 후 아나운서국 소속으로 복귀했다.
손정은은 ‘뉴스데스크’ 전 앵커인 배현진의 배턴을 이어받게 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지만 “부담감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전임 앵커와 비교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나는 나대로, 뉴스라는 게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니까, 우리 뉴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박성호 앵커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 말했다.
특히 손정은은 “무엇보다 내 마음이 진실되고 진정성을 갖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니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뉴스를 하고 싶고, 그런 방향으로 할 생각”이라 말했다.
오랜만에 뉴스 스튜디오에 출입한 소감도 전했다. 손정은은 “처음 스팟 찍는다고 보도국에 들어갔다. 보도국 자체도 출입하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거기 들어가고 뉴스 스튜디오로 들어가자고 안내를 해주시는데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렇게 낯설고, 스튜디오에 있는 내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그정도로 너무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며 “얼른
손정은은 “그 어느 때보다 MBC 뉴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거니까, 아주 무거운 책임감으로 뉴스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바뀌는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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