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푸드트럭 종영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
29일 오후 종영하는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은 요식업계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백종원이 푸드트럭들을 통해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푸드트럭’ 측이 수많은 푸드트럭 지원자 중 일부를 선발, 백종원에게 직접 사업 노하우 등을 전수 받고 실전에 투입돼 대결을 펼치는 식으로 진행 됐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이 연예인 가족, 부부 등을 콘셉트로 한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푸드트럭’은 생계유지를 위한 ‘푸드트럭 창업’을 예능프로그램과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관찰 예능의 최대 장점인 ‘진정성’과 연결됐던 셈이다.
방송 초반 몇 연예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주로 비연예인인 참가자들이 등장해 진정성을 더했다. 하지만 요리, 장사 경력이 전무한 참가자들이 출연해 일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장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채로 소비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청자의 분노까지 산 것이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그들의 출연 여부에 따른 진정성 여부에 의심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백종원은 수십 년 간의 노하우를 녹여내 출연진들을 변화시켰다.
↑ 백종원의 푸드트럭 종영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
백종원은 첫 출발점에 선 도전자들에게 기본 지식을 강의 했고, 실전 준비가 완료 됐다고 판단하면 거리로 나가 직접 장사를 시작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실전에서 여러 문제들을 겪었고 백종원은 이들의 문제점을 직접 파악해 스스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 푸드트럭 장사를 통해 벌이는 팽팽한 대결과 이 과정에서 오는 성장기, 웃음 요소 등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푸드트럭’은 매회 3~6%의 시청률을 보였다. 금요일
‘푸드트럭’은 신선한 소재의 예능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를 마쳤다.
한편 ‘푸드트럭’은 이날 종영 후 또 다른 백종원의 이름을 건 후속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