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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MBC 드라마는 '역적'이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2017 연기대상'에서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역적'이 뽑혔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올해의 드라마상으로 뽑혔다.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다.
'역적'의 연출을 맡은 김진만 PD가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딱 1년 전, 산자락 칼바람 부는 곳에서 채수빈 양이 장대 위에 매달려 있었다. 너무 추워서 큐사인을 못 알아들을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마침 그날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있었고, 1년이 지나고 대한민국과 MBC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단순한 상식을 되찾아올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드라마 역적 속에서 씨종 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