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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32)과 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16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오늘(18일)재개된다.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는 18일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2번째 변론기일을 연다. 지난 2017년 1월 11일 처음 열린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2014년 A씨는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며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를 했다 취하했다.
이후 A씨는 2015년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김현중은 이에 "A씨가 유산, 낙태를 했다는 거짓말로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A씨를 맞고소하면서 법정 분쟁이 심화됐다.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5민사부는 지난 2016년 8월 1심 선고에서 김현중의 손을 들어줬으나, A씨는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2016년 9월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로 넘겨져 2017년 1월 첫 변론기일을 가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이 "A씨가 사기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며 "기소된 이후 이 사건의 재판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항소심을 연기했고, 오랜 공판 끝에 서울
두 재판이 검찰, 김현중과 A씨 간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년 3개월 만에 재개되는 2번째 항소심 변론기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