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김꽃비 "출연 이유? 광주민주화운동 잊히지 말아야"

↑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꽃비가 영화 출연 계기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감독 박기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기복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꽃비 전수현 김채희 김효명이 참석했다. 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꽃비는 "십여년 전에 무전여행을 했다. 광주에서 묘지를 방문하게 됐다. 박물관처럼 다 꾸며놨다. 묘지가 엄청나게 많다. 하나하나 비석에 어떻게 돌아갔는지 쓰여있었다. 그런 걸 처음 보게 됐다. 하나하나 봤다. 몇시간을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가 5·18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는 게 충격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알고 싶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때 쓴 일기도 있다. 엄청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다. 5·18민주운동화에 관심이 있었고, 제안을 받았을 때 이 이야기가 잊히지 않도록 이야기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에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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