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이 서연우를 멋대로 데리고 가려다 이상우에게 저지당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제 21회에서 울분이 치밀어 오른 박효섭(유동근 분)이 채희경(김윤경 분)을 찾아갔다.
해아물산이 박유하(한지혜 분)가 외도를 해 이혼을 당했다고 발표를 한 사실을 박현하(금새록 분)를 통해 알게 된 그는 분통을 터트리며 가게를 나갔다. 박현하의 전화를 받고 달려온 박선하(박선영 분)가 박유하를 생각해서라도 참으라고 길을 막자, 박효섭은 "유하 때문이라도 우리가 X신처럼 참고 살면 안되는거야"라고 말했다. 채희경은 자신을 찾아온 박효섭에게 채은수(서연우 분)가 채성운(황동주 분)의 딸이 아니라고 말하며 "가족들 단속 제대로 하라고 하는 말입니다"라며 윽박질렀다.
박유하는 연락을 받지 않는 채성운에게 빨리 "당신 누나를 말리든 사실을 밝히든 이번 일 해결해. 아니면 나 이제는 은수 위해서라도 다 밝힐 수 밖에 없어"라고 음성메시지를 남겼다. 그래도 계속 전화가 안되자, 변호사를 찾아가서 채성운에게 "내 전화 피하는거라면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전해요"라고 했는데, 변호사가 "피하는 게 아니라 채은수양 상속 문제 때문에 바쁘십니다"라고 하는 바람에 박유하는 혼란스러워했다.
채희경은 그 이후에도 어떻게든 박유하를 흠잡아 보겠다고 채은수(서연우 분)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가려다 그 자리에 있던 정은태(이상우 분)에게 저지당했다.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에 등장한 박유하는 자신이 채은수의 유전자 검사를 해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연(장미희 분)은 박현하가 경찰서에 붙잡혔던 일 때문에 걱정되기 시작했다. 이에 그녀는 박현하를 집에 불러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는데, 박현하는 끝내 말을 하지 않았다. 이미연은 "현하가 입을 다물 정도면 심각한 일인건가"라며 걱정되는 마음에 박효섭을 찾아가 표정을 살펴보곤 했다.
며칠 후, 박효섭은 이미연과 같이 연찬구(최정우 분)-정진희(김미경 분) 부부와 식사를 했다. 처음부터 이미연과 박효섭이 교제 사실에 납득이 안된다는 듯한 모습을 보인 연찬구는 계속 박효섭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말을 꺼내 정진희까지 불편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얘기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대처했지만, 이후 연찬구가 박유하를 비난하는 얘기를 시작하자 정색하며 물컵을 탁 내려놓으며 일어나 연찬구를 노려봤다.
박재형(여회현 분)도 연다연(박세완 분) 만큼이나 동문회에 대해서 심란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생 때는 연예인 지망생으로 아이돌 제의도 받고 했지만 취업 준비 중 거듭된 실패를 겪으면서 기가 많이 꺾였던 것. 이후 집에서 동창생한테 전화를 받았을 때도 표정이 어두웠는데, 취준생 때 친구들한테 많이 무시도 당했던 모양이다.
연다연은 김대리(홍승휘 분) 컴퓨터에 자신의 과거 사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하게 동요했다. 그래서 연다연은 김대리가 퇴근했을 때 그의 컴퓨터에 로그인해 사진을 지우려고 했다. 그런데 삭제를 하려던 찰나, 최문식(김권 분)이 그 장면을 목격해버렸다.
한편,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