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참견 알베르토 몬디 사진=연애의 참견 캡처 |
9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21회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스페셜 MC로 출연, 국제 연애와 결혼을 겪어본 이로써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을 점령한 것.
이 날 고민을 보낸 이는 미국인 남자와 연애 중인 20대 여성으로 그들의 로맨틱한 첫 만남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살아온 나라와 배경이 다른 이들은 이로 인해 점점 부딪히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연락 문제에서부터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전 여친과의 쿨한 관계까지 고민녀를 자주 시험에 들게 만들었기 때문.
그들의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사랑한다는 고백에 남친은 그저 “고마워”라는 말로만 응수, 왠지 모를 싸한 기운이 느껴지게 한 터. 급기야 다른 여자와 데이트 중인 현장을 발각 당하고도 그는 여친에게 “그저 데이트”라며 “만나면서 알아가는 사이”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연애 할 때 연락의 빈도수와 여사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한국과 다른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하며 납득 시켜줬던 알베르토마저도 “이탈리아 사람 입장에서도 이런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이 커플의 문제는 문화의 차이라기보다는 너무 대화가 없어서다”라는 말로 서로의 다른 점을 극복할 의지가 없어 보였던 이 연애의 핵심을 꼬집었다. 더불어 “국제 커플들은 문화 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 그러나 문화 차이가 연애에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여 시
이처럼 알베르토는 첫 출연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연애의 참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흥미진진함을 한층 더 상승시켰다. 여기에 오직 알베르토만이 해줄 수 있는 리얼한 참견을 통해 프로 참견러로서도 탁월한 자질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의 격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