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리와 안아줘 사진=MBC |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이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고 있다.
이날 장기용은 작품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너무 소중한 기회가 왔다. 잘하고 싶었고 잘 해내고 싶었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재이(진기주)랑 서로 의지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진기주는 “주변분들이 드라마 재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현장 가는 힘이 솟고 너무 감사했다. 6월에 결방이 많았었는데 그런 것들 때문에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시청자들이 기다려주셨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 더욱 반겨주는 것 같아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스릴러와 로맨스가 결합된 장르다. 어른들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전작과 달리 로맨스에 스릴러를 접목해 다양한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특히 로맨스와 스릴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연출과 탄탄한 전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진 ‘이리와 안아줘’는 잦은 결방에도 불구하고 ‘최약체’라는 편견을 깨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경남은 “결방이 잦아지게 된 점이 저희 입장에서는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시청자들만큼이나 방송을 기다렸다.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점이라 아쉬웠던 것 같다. 저희 기대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주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종훈은 “처음 ‘이리와 안아줘’가 시작할 때 기대치가 좀 낮았던 게 사실이다. 약체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분명히 작품이 좋고 모두가 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초반에 말씀드렸었는데 감사하게도 잘 봐주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 사진=MBC |
진기주는 “6월 내내 주한 회 방송이 된 격이더라. 얼른 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 컸다. 너무 아쉬운 날은 SNS에 올려도 보고 했는데 다행히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단단하다. 적절하게 버무러져 있고 캐릭터 관계가 잘 얽히고설켜 있어서 그게 ‘이리와 안아줘’의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장기용은 “결방에 있어서 굉장한 아쉬움이 있었다. SNS 홍보를 많이 했었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것도 모르시는 분도 많더라. 저도 아쉬워서 SNS 홍보로 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