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종 소개팅 사진=동상이몽2 방송 캡처 |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8.8%(수도권 2부)로 이 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동 시간대 MBC와 KBS2는 멕시코VS브라질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중계했지만 MBC 7.5%, KBS2 8.0%로 시청률은 ‘너는 내 운명’의 승리였다. JTBC ‘미스함무라비’는 3.6%, tvN ‘섬총사2’도 1.0%에 그쳤다. ‘너는 내 운명’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도 4.5%로 이 날 축구 중계를 포함한 전 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드러냈다.
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당구와 농구로 이어진 장신영, 강경준의 비상금 빅매치, 로맨스가이드로 변신한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인다방’ 소개팅 주선, 신다은, 임성빈의 셀프 인테리어 도전기가 그려졌다.
분당 시청률 9.8%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한 것은 인소부부의 ‘인다방’ 에피소드였다. 이 날 소이현과 인교진은 친한 배우 김한종의 소개팅을 주선하며 ‘사랑의 큐피트’로 변신했다. 소개팅 소식을 몰랐던 김한종은 편한 옷차림으로 두 사람의 집에 도착했다. 김한종은 “5년 넘게 여자친구가 없었다. 썸만 타다가 끝났다”라고 밝히며 “연애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인교진은 “소개팅 한번 하자”라고 말했고, 김한종은 두 시간 뒤에 소개팅녀가 도착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상대는 소이현의 지인이었다. “한국무용을 해서 선이 예쁘다”는 소이현의 소개에 김한종은 탄성을 내질렀다. ‘소코디’와 ‘인실장’으로 변신한 인소부부는 김한종을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두 사람은 김한종의 머리를 정리한 뒤 옷을 갈아 입히고, 안경과 향수로 코디를 완성시켰다. 부부의 손길을 거쳐 김한종은 확 달라진 이미지로 변신했다.
세 사람은 수신호를 정하고, 음료 주문으로 호감도를 표현하기로 정했다. 호감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잘 모르겠으면 블루베리 주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냉수였다. 인교진의 코칭으로 소개팅 리허설까지 마친 세 사람. 마침내 약속 시간이 되고, 모두가 안절부절하는 사이 소이현의 지인이 집에 도착했다. 소이현의 말대로 ‘선이 예쁘고 참한 스타일’의 그녀의 등장에 모두의 관심은 집중됐다. 긴장감 속에서 소개팅녀가 처음으로 김한종과 대면한 이 장면은 9.8%로 이 날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첫 만남의 어색함과 설렘이 가득한 가운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로맨스가이드’ 인소부부의 깨방정과 호들갑도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몇 번의 수신호 오류 끝에 대망의 음료 주문 받기 시간이 찾아왔다. 여성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김한종 역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부탁했다. 심지
김한종은 긴장했던 모습과는 달리 여성에게 직진 매력을 선보였다. 애프터 데이트 신청까지 마친 그는 여성 분의 전화번호를 받았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집팅 괜찮네요”라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